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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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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승만 더 내주면 월드시리즈(WS) 진출이 좌절되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잡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승부를 이어간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2024 MLB 포스트시즌(PS) NLCS 5차전에서 12-6으로 이겼다.

메츠는 전날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달리고 있었다. 9년 만의 WS 진출을 위해선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야 했다.

벼랑 끝에서 이날 경기를 잡은 메츠는 다저스와의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로 향한다.

스탈링 마르테는 이날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로 4안타를 뽑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는 3안타를,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 제시 윈커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도 3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메츠 타선의 맹공에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3이닝 동안 8실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됐다.

앤디 파헤스의 멀티 홈런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홈런 없이 안타만 두 개를 때렸다.


메츠는 1회부터 알론소의 비거리 139m 대형 3점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2회초 오타니 타석에 나온 피터슨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메츠는 3회말 마르테의 2타점 2루타와 알바레즈의 적시타를 더해 다시 3점을 달아났다.

4회초 파헤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저스는 1점을 따라갔으나, 이어진 4회말 윈커의 1타점 3루타와 맥닐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는 10-2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5회초 파헤스의 3점 홈런과 6회초 베츠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하지만 메츠는 6회말과 8회말 맥닐의 희생플라이와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씩을 더하며 12-6으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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