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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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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19일 배틀크루 중부권 예선전 첫날 대회가 치러진 논산 강경젓갈축제장 한 켠 대회장은 크루들과 청년들의 고함 소리로 지나는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장을 보러왔다가 생전 처음 보는 경기에 발길을 돌린 방문객들은 무슨 일인가 보러 왔다가 젊은이들의 열정에 찬 경기 모습에 반했는지 연신 탄성을 지르며 그 자리에 멈춰 함께 응원했다.
아페고월드㈜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예선전은 내일까지 논산강경축제장 한 켠에서 치러진다.
총 50크루가 참가하는 이번 마지막 예선전 첫 날 경기에는 19크루가 출전했다.
저마다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 예선전에 참가한 크루들은 외국인에서부터 지역 선수로 만들어진 크루까지 다양했다.
대전에서 온 GPZG(지피지기)크루 A(여·31)씨는 예선전 첫날 여성 최고령 크루원임을 알리자 연신 창피하다며 놀라워했다.
올해로 크로스핏을 3년째하고 있다는 A씨는 재작년부터 배틀크루에 줄곧 참가해 왔다며 이번에는 즉흥적으로 준비 없이 나왔다고 했다.
처음 목표를 물었을 때는 답이 없더니 이후 크루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다치지 말고 완주만 하자"라고 전했다.
A씨 크루는 이날 가까스로 제한시간 5분 안에 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A씨는 "딱 4분59초만에 들어왔다"며 "팀원들이 많이 해줘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미국인 B(여·25)씨는 이번 예선전 통틀어 딱 한명 뿐인 외국인 여성 크루원이다.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B씨는 능숙하게 한국말로 연구소 동료들이 크로스핏을 해서 함께 출전했다고 했다.
B씨는 "마라톤 대회는 나가봤는데 배틀크루는 처음"이라며 "샌드백에 자신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번 모여 연습했고 순서 같은 거는 다 정해 놨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B씨는 “본선 진출이 목표다. 4분대”라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렇게 목표를 잡아 놨다”고 했다.
B씨 크루는 4분19초96을 기록했다.
끝으로 논산에 올해 새로 생긴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나왔다는 C(28)씨는 크루원 9명 모두 논산이 고향이라고 했다.
C씨는 "체육관이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돼 잘 하고 싶은데 잘 하는 것보다 즐길려고 나왔다"며 "올해 다 처음 한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본선 진출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C씨 크루는 이날 두 크루로 나눠 참가해 벨튀 크루(C씨 포함)는 3분51초76, 벨튀튀 크루는 4분36초72로 앞서 소개한 A·B크루와 함께 모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1위 크루는 3분35초47을 기록한 에데원, 2위는 3분35초76의 크로스핏 플랜비, 3위는 3분44초4의 Slayers가 차지했다.
이들은 내일 열리는 예선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
이번 중부권 예선전 본선 진출 크루는 총 6크루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축제장을 보러왔다가 생전 처음 보는 경기에 발길을 돌린 방문객들은 무슨 일인가 보러 왔다가 젊은이들의 열정에 찬 경기 모습에 반했는지 연신 탄성을 지르며 그 자리에 멈춰 함께 응원했다.
아페고월드㈜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예선전은 내일까지 논산강경축제장 한 켠에서 치러진다.
총 50크루가 참가하는 이번 마지막 예선전 첫 날 경기에는 19크루가 출전했다.
저마다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 예선전에 참가한 크루들은 외국인에서부터 지역 선수로 만들어진 크루까지 다양했다.
대전에서 온 GPZG(지피지기)크루 A(여·31)씨는 예선전 첫날 여성 최고령 크루원임을 알리자 연신 창피하다며 놀라워했다.
올해로 크로스핏을 3년째하고 있다는 A씨는 재작년부터 배틀크루에 줄곧 참가해 왔다며 이번에는 즉흥적으로 준비 없이 나왔다고 했다.
처음 목표를 물었을 때는 답이 없더니 이후 크루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다치지 말고 완주만 하자"라고 전했다.
A씨 크루는 이날 가까스로 제한시간 5분 안에 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A씨는 "딱 4분59초만에 들어왔다"며 "팀원들이 많이 해줘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미국인 B(여·25)씨는 이번 예선전 통틀어 딱 한명 뿐인 외국인 여성 크루원이다.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B씨는 능숙하게 한국말로 연구소 동료들이 크로스핏을 해서 함께 출전했다고 했다.
B씨는 "마라톤 대회는 나가봤는데 배틀크루는 처음"이라며 "샌드백에 자신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번 모여 연습했고 순서 같은 거는 다 정해 놨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B씨는 “본선 진출이 목표다. 4분대”라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렇게 목표를 잡아 놨다”고 했다.
B씨 크루는 4분19초96을 기록했다.
끝으로 논산에 올해 새로 생긴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나왔다는 C(28)씨는 크루원 9명 모두 논산이 고향이라고 했다.
C씨는 "체육관이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돼 잘 하고 싶은데 잘 하는 것보다 즐길려고 나왔다"며 "올해 다 처음 한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본선 진출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C씨 크루는 이날 두 크루로 나눠 참가해 벨튀 크루(C씨 포함)는 3분51초76, 벨튀튀 크루는 4분36초72로 앞서 소개한 A·B크루와 함께 모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1위 크루는 3분35초47을 기록한 에데원, 2위는 3분35초76의 크로스핏 플랜비, 3위는 3분44초4의 Slayers가 차지했다.
이들은 내일 열리는 예선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
이번 중부권 예선전 본선 진출 크루는 총 6크루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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