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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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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팀에서 첫 도움이자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이 출전한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데벤테르의 아델라르스호르스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나섰던 황인범은 소속팀 복귀 이후 곧바로 선발 출전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황인범을 중심으로 퀸턴 팀버르와 안토니 밀람보를 좌우에 배치해 중원을 꾸렸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퍼붓는 등 일방적인 공세 끝에 대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이브라힘 오스만 선제골, 전반 22분 밀람보 추가골, 전반 44분 팀버르 쐐기골로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13분 우에다 아야세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힌 뒤 교체 카드를 통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황인범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황인범이 속도를 높여 위험 지역으로 침투했다. 훌리안 카란사가 황인범 패스를 밀어 넣어 득점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문제없었다.

남은 시간 페예노르트는 한 차례 실점을 내준 뒤 5-1 대승으로 고 어헤드 원정을 마쳤다.

황인범은 지난 8라운드 트벤테전(2-1 승·1골)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이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다섯 차례 키 패스를 기록하면서 전방과 후방을 잇는 연결 고리를 완수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2점으로 합격점을 내렸다.

다음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황인범과 페예노르트는 오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벤피카와의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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