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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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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연장 접전 끝에 15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양키스는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 양키스는 WS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정규 이닝이 끝날 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에 들어 후안 소토가 터트린 3점 홈런이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소토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양키스의 WS행을 이끌었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도 멀티 히트로 거들었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에 6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승리 투수는 루크 위버에게 돌아갔다.
9회 등판한 위버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까지 따냈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태너 바이비 역시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취 득점은 클리블랜드에서 먼저 나왔다.
2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조쉬 네일러가 우전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먼저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5회말 2사 주자 2루에 터진 스티븐 콴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점수 차를 2-0까지 벌렸다.
하지만 6회초 2사 3루, 양키스 4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리며 2점을 만회, 점수는 9회말까지 2-2로 이어졌다.
승부는 10회초 결정됐다.
안드레스 히메네즈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 소토가 나서 3점짜리 중월 홈런을 넘겼다.
연장 10회에서 터진 극적인 홈런으로 양키스는 이날 경기 5-2 승리를 거두고 WS 진출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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