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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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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박윤서 류형근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뜻을 보였다.

KIA와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20일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한국시리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KIA는 시즌을 마친 뒤 휴식과 훈련,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LG 트윈스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누르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IA와 삼성은 1993년 이후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마주한다. 당시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가 삼성을 시리즈 전적 4승 1무 2패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디어데이에서 KIA 이범호 감독은 "삼성이 KS에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잘 준비했다. 전통의 라이벌이 31년 만에 가장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서로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정규시즌 1위 KIA의 전력이 탄탄하지만, 빈틈이 있기 때문에 파고들겠다"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수들의 기가 충만해졌다. KIA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IA와 삼성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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