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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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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신인선수 입단식 'HELLO FUTRURE!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엔 다음 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13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가족, 학교 후배들의 축하를 받았다.
손혁 한화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입단할 땐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강점을 보고 지명했다. 자신의 약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겠지만 그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 스카우트팀 역시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로 신인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선수들은 직접 자신들의 부모에게 한화 유니폼을 입혀드리고, 손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자녀의 편지에 일부 선수 부모는 눈물을 흘렸다고도 전해졌다.
이날 입단식엔 지역 연고 신인인 권민규(세광고)와 최주원(북일고)을 위해 세광고, 북일고 2학년 선수들을 비롯해 대전제일고, 주니어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들은 선배의 입단을 축하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자신들도 꼭 이 자리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 손혁 단장은 "그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해 오며 잠도 편히 못 주무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구단이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부모님들은 편하게 주무시라"고 베개 세트를 선물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 후배들과 함께하는 입단식을 통해 선수는 물론 선수 가족들도 한화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연고 지역 2학년생들도 초대했는데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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