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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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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해나 그린(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우승상금 33만 달러)에서 비한국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그린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그린은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린은 우승 상금으로 33만 달러(약 4억5200만원)를 챙겼다.
2019년부터 시작한 BMW 챔피언십에서 비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장하나(2019년), 고진영(2021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2년),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우승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호주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이민지에 이어 두 번째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그린은 이후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올해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과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린은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6승이다.
지난해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했던 부티에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단독 3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린은 완나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여기에 부티에까지 가세하면서 우승 경쟁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완나센이 파 퍼트를 놓쳐 부티에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린은 17번 홀에서 약 3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킨 그린이 우승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성유진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성유진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성유진은 시즌 두 번째 10톱에 올랐다.
4라운드 초반 그린과 우승을 다퉜던 유해란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9위인 유해란은 시즌 2승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22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인왕 경쟁 중인 임진희는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공동 14위(12언더파 276타), 김아림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오수민은 공동 21위(9언더파 279타)로 선전했다.
신지애, 김효주는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양희영, 이소미 등과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5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그린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그린은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린은 우승 상금으로 33만 달러(약 4억5200만원)를 챙겼다.
2019년부터 시작한 BMW 챔피언십에서 비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장하나(2019년), 고진영(2021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2년),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우승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호주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이민지에 이어 두 번째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그린은 이후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올해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과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린은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6승이다.
지난해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했던 부티에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단독 3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린은 완나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여기에 부티에까지 가세하면서 우승 경쟁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완나센이 파 퍼트를 놓쳐 부티에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린은 17번 홀에서 약 3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킨 그린이 우승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성유진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성유진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성유진은 시즌 두 번째 10톱에 올랐다.
4라운드 초반 그린과 우승을 다퉜던 유해란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9위인 유해란은 시즌 2승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22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인왕 경쟁 중인 임진희는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공동 14위(12언더파 276타), 김아림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오수민은 공동 21위(9언더파 279타)로 선전했다.
신지애, 김효주는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양희영, 이소미 등과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5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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