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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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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 대회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려봤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랭킹 3위 왕즈이(중국)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0-2(10-21 12-21)로 패배했다.

안세영은 오래전 부상 당한 우측 무릎이 온전치 않았는지 테이핑을 두른 채 경기를 뛰었다.

1게임에선 헤어핀을 적극 공략하며 분투했다.

하지만 9-15부터 9-20까지 5연속 실점한 끝에 11점 차로 졌다.

첫 게임을 내준 뒤 뒤집기에 성공했던 앞선 경기들처럼 두 번째 게임부터 역전에 도전했다.

그러나 안세영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게임 초반 접전을 벌였지만 8-11부터 8-19까지 8연속 실점을 허용한 끝에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안세영은 왕즈이와 악수를 나누며 덴마크오픈을 마쳤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두 달 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다.

이번 덴마크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해 올해 5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32강에선 세계랭킹 38위 폰피차 체키웡을 2-0(21-16 21-8), 16강에선 19위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을 2-1(17-21 21-18 21-14)로 제압했다.

8강에선 세계랭킹 11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1(12-21 21-10 21-12)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선 세계 정상을 다투는 왕즈이를 만나 접전을 벌였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덴마크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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