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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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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온다.
안세영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 동안 덴마크오픈을 소화했다.
안세영에게는 두 달 만의 국제 대회 복귀전이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올해 5번째 우승을 목표로 순항을 이어갔다.
32강에선 세계랭킹 38위 폰피차 체키웡을 2-0(21-16 21-8)으로 꺾었고, 16강에선 19위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을 2-1(17-21 21-18 21-14)로 격파했다.
8강에선 11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1(12-21 21-10 21-12)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선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안세영은 세계 정상을 다투는 3위 왕즈이(중국)와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0-2(10-21 12-21)로 졌다.
1게임에선 헤어핀을 적극 공략하며 분투했지만, 9-15부터 9-20까지 5연속 실점한 끝에 11점 차로 졌다.
2게임도 비슷하게 끌려가는 양상이 벌어졌고, 8-11부터 8-19까지 8연속 실점을 허용한 끝에 패배했다.
안세영은 오래전에 부상 당한 오른쪽 무릎이 온전치 않았는지 테이핑을 두르고 분투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비록 목표했던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틀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무대(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한국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전국체전과 덴마크오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소속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안세영은 "마지막으로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한국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배드민턴대표팀은 안세영을 포함해 총 14명의 선수가 덴마크오픈을 마치고 돌아온다.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 ▲여자 단식 안세영, 김가은(삼성생명)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 신승찬(포천시청)-이유림(삼성생명) 조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가 나섰다.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는 준결승에서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에 1-2(21-17 22-24 17-21)로 덜미를 잡혀 동메달을 땄다.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조 또한 준결승에 올랐지만 장전방-웨이야신(중국) 조에 0-2(17-21 9-21)로 패배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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