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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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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축구협회를 감사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자 축구 대표팀의 호성적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애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출석 예정이었으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 방문하기 위해 불출석했다.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만 출석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리아'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에게 관련 내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포니정재단이 한강 작가에게 혁신상을 시상했다. 아버지인 고 정세영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정 회장이 재단을 만들었고, 현재 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U-17 여자 월드컵 참석을 이유로 오늘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핫한 한강 작가 옆에서는 서서 사진 찍고 싶고 국정감사는 어떻게든 피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진행된 국회 현안 질의에 정 회장과 같이 출석한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김 의원은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관중 다수가 홍 감독과 정 회장에게 야유를 보냈다"며 "논란이 되자 붉은악마는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며 야유 의사 중단을 밝혔고, 그날 이후 야유는 점차 줄었다.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듯 '야유가 줄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홍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비웃음일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면 여론은 바뀐다'는 그의 말이 떠오른다. 즉 3연승이라는 결과에 야유하던 결과는 바뀌었다고 해석하는 부분이 많다. 이기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 국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는 최근 국가대표팀 성적이 정 회장 4연임 및 축구협회 감사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보나"라고 재차 물었고, 이 국장은 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별개의 사안이냐'는 질문에도 "별개의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문체부는 축구협회 종합 감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정확한 발표 시점을 물었지만, 이 국장은 "10월 말로 보고 있는데 조금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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