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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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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등 위기에 놓인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도 중요하지만, 잔류가 더 급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9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 스타디움에서 슬랑오르FC와 2024~2025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나선 김두현 감독은 "원정 경기는 환경적으로 항상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경기를 잘해줄 걸로 본다.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주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선수 생활을 이곳에서 경험해 봐서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앞서 ACL2 조별리그 1차전에서 DH 세부(필리핀)를 6-0, 2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4-1로 크게 이겼다.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2연승을 달린 전북은 이번에도 전력을 이원화할 수밖에 없다.

전북은 K리그1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11위에 처져 있다. 다이렉트 강등되는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와는 승점 5점 차다.

10위와 11위는 K리그2(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

잔여 4경기를 남기고 9위 대구FC(승점 39)와 승점 2점 차인 전북으로선 K리그1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ACL2도 중요해 이원화해서 운영하지만, 현재는 K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만일 좋은 성적을 갖지 못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상대인 슬랑오르에 대해선 "요르단 국가대표에서 뛰던 선수들이 용병으로 있다"며 "이들이 현재 앞쪽에 포진돼 있다"고 경계했다.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은 "분석을 통해 공격수 3명 정도가 특징적인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떻게 수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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