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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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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한사격연맹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포상금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사격연맹 관계자는 2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포상금 지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최근 대의원총회에서 체육진흥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사격연맹은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총 3억2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중 3억1500만원은 선수와 지도자에게 돌아가는 올림픽 포상금이다. 600만원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다만 연맹 진흥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선 상급 기간인 대한체육회 승인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실제 지급 시기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당초 사격연맹은 신명주 전 회장이 지난 6월 취임 당시 약속한 출연금 3억원으로 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 전 회장은 운영 중인 병원 직원의 임금 체불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8월 사퇴했다.

사격연맹은 신 전 회장에게 출연금을 받아 12월 열리는 사격인의 밤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앞서 진흥기금을 꺼내 포상을 하기로 했다.

사격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은 빨리 줘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는 포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은메달리스트에는 200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진다.

지도자 포상금은 금메달 25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이다.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고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을 획득했고, 양지인(한국체대)은 25m 권총에서 우승했다.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김예지(임실군청)과 결승에서 다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을 합작했고, 조영재는 속사권총 은메달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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