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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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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아사니 등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ACLE 3전 전승을 구가하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초 광주는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어야 하지만, 잔디 문제 때문에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편도로 230㎞ 넘는 사실상의 원정 같은 경기였으나, 광주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광주는 정호연, 아사니 등 주축 자원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말레이시아에서 리그 무패를 달리는 조호르는 한국인 수비수 박준형을 선발로 내세웠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헤세 로드리게스(스페인)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오후성이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아사니가 받았다. 아사니는 이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흐름을 탄 광주는 곧장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사니는 전반 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소유하던 페로즈 바하루딘에게서 공을 탈취한 뒤, 그대로 골망으로 질주했다.

골키퍼가 막기 위해 튀어나오는 듯했으나, 곧장 왼발 슈팅으로 이날 멀티골을 작렬했다.



조호르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8분 후안 무니스가 올린 코너킥을 바하루딘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한 골 만회했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줄 뻔했다. 조호르의 박준형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선방해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쐐기골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변화를 가져갔다.

조성권, 이건희를 빼고 김진호, 허율을 교체했다.

후반 12분과 13분에는 각각 이희균, 최경록을 투입했다.

조호르 역시 후반 33분 베르그송을 교체시키는 등 동점골을 넣기 위해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에는 헤세 로드리게스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치열한 공방전과 수싸움 끝에 웃은 건 광주였다.

후반 43분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허율이 머리로 슈팅했으나, 박준형의 발에 맞고 굴절된 까닭에 AFC 측은 박준형의 자책골로 처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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