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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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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을 챙겼다. 창단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로 시즌을 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 입성 첫 시즌이던 2021~2022시즌 개막 5연패를 당했던 페퍼저축은행은 2022~2023시즌 개막 17연패 수모를 당했다. 지난 시즌은 개막 2경기 째에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첫 경기서 승리를 신고했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와 자비치가 각각 14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장위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이한비도 12점을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첫 경기부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비시즌 동안 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는 새 팀 데뷔전에서 10점을 작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박정아를 앞세워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가며 기선제압을 했다.

14-10에서는 장위, 박정아의 속공 등으로 차이를 벌렸고, 17-11에서 장위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19-12에서 이한비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도달한 페퍼저축은행은 23-17에서 상대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도 접전 끝에 잡아냈다.

14-15에서 이한비, 자비치의 연이은 퀵오픈으로 반격했고, 20-19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23-21에서 장위가 유니의 공격을 차단해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자비치의 후위공격으로 25점째를 채웠다.

두 세트를 연거푸 잡아내고 우위를 점한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도로공사에 14점만 허용하고 경기를 끝냈다.

12-9에서 장위의 이동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도망간 뒤 이한비, 박정아에 힘입어 계속해서 간격을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이원정은 2세트 3-3에서 주심의 비디오 판독 요청 전에 터치아웃을 인정해 '그린카드 1호' 선수로 기록됐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그린카드는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시행된다.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8 25-21 22-25 25-20)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렸다.

전날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는 악재를 맞은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패배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수석코치인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삼성화재 그로즈다노프는 27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쓸어 담았다. 김정호가 11점, 파즐리가 10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2점, 황경민이 15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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