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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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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SK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 SK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95-71 승)을 꺾은 뒤 DB까지 제압하고 연승 가도에 올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던 중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연속 득점한 게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안영준은 2점슛 5개와 3점슛 2개를 합쳐 16점을 쐈고, 워니는 2점슛 9개와 3점슛 1개를 포함해 총 25점을 퍼부었다.
특히 자밀워니는 풀타임을 뛰며 공격을 주도했고,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슛을 뽐내며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김선형(22점) 활약도 주요했다.
SK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DB는 서울 삼성전(88-83 승)에 이어 SK를 상대로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직전 경기 29점을 기록했던 이선 알바노가 오늘 경기 겨우 2점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 10%로 부진한 게 컸다.
치나누 오누아쿠(19점 16리바운드), 강상재(10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안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먼저 웃은 쪽은 DB였다.
DB는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높이 싸움을 압도했고, 이관희를 필두로 외곽까지 장악했다.
SK는 8점 차(34-42)로 끌려갔지만 후반 돌입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반격했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슛이 살아났고, 워니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DB가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점차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3점슛으로 72-72 균형을 맞췄다.
그 뒤 상대 턴오버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74-72로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 SK는 워니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아 77-72 역전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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