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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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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아사니 멀티골 등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편도로 230㎞가량 떨어진 용인에서 경기하는 낯선 상황에서도 승점 3을 추가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소 사용량이 적었던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최근 다양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관리가 잘 된 잔디 덕분이다.

시작은 홍명보호였다.

홍명보호는 지난 1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을 이곳에서 소화했다.

애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AFC가 잔디를 문제 삼으면서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바꿨다.

많은 팬들이 찾는 국가대표 A매치기에 접근성이 아쉬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것에 물음표가 따랐다. 경기 당일 교통 문제가 있긴 했으나, 경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3-2 승리를 거두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5부 능선까지 넘었다.



이어 광주가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ACLE 일정을 소화했다.

광주 역시 AFC 측에서 기존 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문제 삼았다.

광주 구단 입장에선 사실상 원정 경기와도 같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다행히 2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ACLE 연승을 이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상태는 상당히 좋았다.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됐다"며 "관리하시는 분이 잘 관리하신 것 같다. 애정이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를) 관리하신 분한테 정말 고맙다고, 고생하셨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한 광주의 아사니도 "너무 좋았다. 잔디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광주 팀원들도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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