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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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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멀티골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연승에 이바지한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29)가 개인 기록보단 팀을 우선시했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잔디 문제로 인해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230㎞가량 떨어진 용인이라는 낯선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했으나 흔들림 없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3분, 전반 6분에 멀티골을 작성한 아사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아사니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첫골을 뽑아낸 데 이어, 남다른 집중력으로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모두 개인 기량이 빛난 득점이었으나, 선수 본인은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아사니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ACLE뿐 아니라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말고 우리 선수들 다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즐겨야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로 아사니는 ACLE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득점을 전담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유독 클럽대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사니는 "모든 팀원이 똑같을 것이다. 내가 넣든 다른 팀원이 넣든 기쁠 것"이라며 "팀을 준비하는 거에 집중하다 보니 결과도 좋게 나온다. (득점왕이) 욕심나긴 하는데, 팀을 돕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법이든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만족할 것이다. 매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장을 바꾸기까지 했던 잔디와 관련해선 "너무 좋았다. 잔디 덕분에 팀원들도 즐기면서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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