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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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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FC바르셀로나)와 '별들의 전쟁'에서 격돌한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면서 15위, 16위에 머무는 중이다. 승리 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한판이 예상된다.

뮌헨의 경우 지난달 18일 홈에서 치른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9-2 대승을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3일 원정으로 치른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선 0-1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선 바르셀로나전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 경기인 만큼 승점을 얻기 위해선 공격만큼 수비도 중요하다. 이에 김민재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김민재의 매니지먼트사인 오렌지볼은 지난 21일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각자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 선수이기 전에 한 남자로서 정신적으로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선발 출격할 거로 예상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뮌헨의 예상 선발 포메이션으로 4-2-3-1을 예측했다.

김민재는 '4'에서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헤이루와 함께 포백라인을 구축할 거로 점쳐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라민 야말로 공격진을 꾸릴 거란 예상이 따랐다.

이 매체의 전망대로 선발 라인업이 나오면, 김민재는 레반도프스키를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레반도프스키는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뮌헨 소속으로 뛰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1988년생으로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개막 후 10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면서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라리가 시즌 첫 10경기에서 12골이 나온 건 2019~2020시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5년 만이다.

박스 안 침착성과 발기술이 좋은 건 물론, 제공권까지 훌륭한 완성형 공격수다.



다만 속도가 빠르지 않아, 스피드가 강점인 김민재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컨디션도 좋다. 지난 20일 홈에서 치른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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