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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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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승으로 탈락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5로 졌다.

1차전 콜롬비아전(1-1 무), 2차전 스페인전(0-5 패)에 이어 미국전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승점 1(1무 2패·1득점 11실점)'에 그친 한국은 B조 최하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5-4-1 포메이션을 꺼내 미국을 상대했다.

최전방은 케이시 페어 유진(엔젤시티FC)이 나섰고, 중원엔 박지유(충주예성여고), 김민서(인천가정여중), 범예주(광양여고), 김예은(울산현대고)이 포진했다.

파이브백은 노시은(울산현대고), 정하윤(경남로봇고), 류지해, 신성희, 신다인(이상 울산현대고)이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우수민(포항여전고)이 착용했다.

한국은 킥오프 직후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분 멜 바르세나스가 패스 실수를 낚아챈 뒤 돌파했다. 왼발 슈팅이 상단 구석에 꽂혀 골망을 갈랐다.

미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0분 바르세나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다음 문전으로 패스했다. 케네디 풀러가 반대 방향으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백지은(울산현대고)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미국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분 우수민이 처리하려던 볼이 상대 압박에 막혔다. 바르세나스가 흘러나온 볼을 잡은 뒤 빈 골문으로 슈팅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미국은 후반 23분 매리 롱 추가골과 후반 42분 매디 파델스키 쐐기골로 골잔치를 벌였다.

결국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5골 차 완패를 당하며 월드컵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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