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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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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야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23일 오후 6시30분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으로 치러진 KS 1차전에서는 KIA가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21일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4시 재개된 경기에서 7회에만 4점을 올리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양현종이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8월말 턱관절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뒤 KS를 준비해 온 제임스 네일에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기고, 양현종을 2차전 선발로 내보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감독은 "평균자책점 1위(2.53)를 차지한 네일이 올 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네일과 양현종을 두고 고민했는데, 네일이 먼저 나가고, 그 다음에 (양)현종이를 내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진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현종은 홀로 꿋꿋하게 선발진을 지켰다. 29경기에서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을 작성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한 양현종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예년같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여러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다승 순위에서 단독 2위(179승)로 올라섰고, 통산 최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송진우를 넘고 1위(2076개)를 꿰찼다. 올 시즌 사상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달성한 양현종은 통산 이닝 부문에서도 2503⅔이닝으로 2위가 됐다.
양현종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했다. PS 통산 8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1로 활약했다.
7년 전 KS에서도 양현종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견인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당시 1차전을 내줬던 KIA는 양현종의 역투로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역대 KS 최초 완봉승이었다.
양현종은 KIA가 3승 1패로 앞선채 치른 5차전에서 팀이 7-6으로 리드하던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팀 우승을 확정짓는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썩 좋지 않았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13(26⅓이닝 15자책점)을 기록했다.
강민호가 경계대상이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KS 1차전에 4번 타자 중책을 맡았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0타수 4안타를 때리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위기에 놓인 삼성은 우완 영건 황동재에게 2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21일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진행된 6회초 공격에서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무사 1, 2루를 일궜던 삼성은 이틀 뒤 재개된 공격에서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은 좀처럼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 KS 1차전 선발 투수였던 데니 레예스, 원태인을 쓸 수 없는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이날 재개된 1차전에 불펜으로 활용하고,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황동재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작성했다.
이번에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하는 황동재는 PS 데뷔전이었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양현종은 23일 오후 6시30분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으로 치러진 KS 1차전에서는 KIA가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21일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4시 재개된 경기에서 7회에만 4점을 올리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양현종이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8월말 턱관절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뒤 KS를 준비해 온 제임스 네일에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기고, 양현종을 2차전 선발로 내보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감독은 "평균자책점 1위(2.53)를 차지한 네일이 올 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네일과 양현종을 두고 고민했는데, 네일이 먼저 나가고, 그 다음에 (양)현종이를 내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진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현종은 홀로 꿋꿋하게 선발진을 지켰다. 29경기에서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을 작성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한 양현종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예년같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여러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다승 순위에서 단독 2위(179승)로 올라섰고, 통산 최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송진우를 넘고 1위(2076개)를 꿰찼다. 올 시즌 사상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달성한 양현종은 통산 이닝 부문에서도 2503⅔이닝으로 2위가 됐다.
양현종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했다. PS 통산 8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1로 활약했다.
7년 전 KS에서도 양현종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견인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당시 1차전을 내줬던 KIA는 양현종의 역투로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역대 KS 최초 완봉승이었다.
양현종은 KIA가 3승 1패로 앞선채 치른 5차전에서 팀이 7-6으로 리드하던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팀 우승을 확정짓는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썩 좋지 않았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13(26⅓이닝 15자책점)을 기록했다.
강민호가 경계대상이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KS 1차전에 4번 타자 중책을 맡았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0타수 4안타를 때리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위기에 놓인 삼성은 우완 영건 황동재에게 2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21일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진행된 6회초 공격에서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무사 1, 2루를 일궜던 삼성은 이틀 뒤 재개된 공격에서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은 좀처럼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 KS 1차전 선발 투수였던 데니 레예스, 원태인을 쓸 수 없는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이날 재개된 1차전에 불펜으로 활용하고,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황동재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작성했다.
이번에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하는 황동재는 PS 데뷔전이었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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