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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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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임성재, 김시우 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본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PGA 투어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5번째로,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PGA 투어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조조 챔피언십은 컷 탈락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해 메이저대회 2승을 챙긴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나선다.

또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세계 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2021년 이후 3년 만에 조조 챔피언십 정상을 두드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한다.

페덱스컵 7위 임성재, 32위 김시우는 올해 가을 시리즈 대회에 처음 나선다.

올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8차례 들었다.

임성재는 "올해 초 2~4월까진 경기가 안 풀렸다. 성적이 안 나고 슬럼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올해는 조금 힘들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4월 마스터즈 이후 스윙 감이나 퍼트가 좋았을 때를 많이 생각하고 영상도 찾아보면서 분석을 했다. 그 이후에 조금씩 좋아져서 하반기 때는 거의 전성기 같은 경기에서 잘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조 챔피언십 출전이 4번째인 그는 "이 코스는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티에서 보이는 느낌이 다른 코스보다 조금 더 좁게 보일 수 있다"며 "그래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임성재는 "12월 초에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즈 월드 챌린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공동 5위로 선전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지 못해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놓쳤다.

페덱스컵 랭킹 91위 이경훈과 123위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안정적으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높이려고 한다"며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우승 찬스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경훈은 지난 21일 끝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5위로 상승세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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