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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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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대만 팀에 크게 졌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EAS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타오위안(대만)에 70-91, 21점 차 완패했다.

지난 2일 EASL 개막전이었던 1차전에서 산미겔 비어먼(필리핀)을 87-81로 이겼던 KT는 이날 타오위안에 져 1승 1패가 됐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EASL은 동아시아 농구 클럽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KT는 산미겔 비어먼, 타오위안, 히로시마(일본), 홍콩 이스턴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KT는 허훈이 21점, 제레미아 틸먼이 1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레이션 해먼즈가 4점에 그치면서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타오위안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트레본 그래험(32점)과 알렉스 브라운(25점)이 맹활약했다.

63-66으로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KT는 4쿼터 초반 5분간 연속 15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허훈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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