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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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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고개를 떨궜다.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가 컸다.

삼성은 하루에만 2패를 떠안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지난 21일 개시됐다 6회초 우천으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이 선언된 후 23일 재개된 1차전에서 1-5 역전패를 당했고, 이어 펼쳐진 2차전마저 3-8로 졌다.

삼성은 완전체 전력으로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홈런 33개를 몰아친 간판타자 구자욱이 부상 탓에 자리를 비웠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전문 병원인 일본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나 치료를 받고 귀국한 후 KS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1, 2차전에는 결장했다.

구자욱이 빠진 삼성 타선의 위력은 반감됐다. 1차전에서 장단 4안타에 머물렀고, 김헌곤이 터트린 1점 홈런이 팀 내 유일한 득점이었다. 2차전에서는 안타 12개를 때려내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3점에 그쳤다. 정규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강했던 구자욱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투수진에서도 부상 여파로 핵심 선수가 이탈했다. 이번 시즌 11승을 수확한 코너 시볼드는 지난달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낀 뒤 포스트시즌(PS)에 맞춰 복귀를 시도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삼성은 코너의 대체자로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팀 타율(0.301) 1위 KIA 강타선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PO 3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해 3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KS 2차전에서 0⅔이닝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투타의 핵심이 없는 삼성은 필승조 자원까지 빠진 상황이다. 홀드 7개를 따내면서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한 최지광은 지난달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공을 던진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불펜 마운드의 안정감이 떨어진 삼성은 좌완 이승현과 베테랑 백정현을 PS에서 중간 투수로 활용하려 했지만, 백정현마저 지난 9일 자체 평가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다.

최지광과 백정현이 빠진 구원진은 1차전에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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