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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우승 후보다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 시작과 동시에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리그 첫 2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승점 3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2승(승점 5)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17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최민호도 3세트 동안 각각 15점과 11점을 올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19일 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만나 1-3 패배를 당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마저 내주고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은 마누엘 루코니만이 11점을 올리며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가 됐다.


1세트 초반 1점 차 접전이 펼쳐지던 상황, 현대캐피탈은 박원빈의 터치넷 범실, 신펑의 백어택, 송희채의 서브 범실, 최민호의 블로킹, 장빙롱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17-12로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허수봉의 퀵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 3연속 득점을 내주고 흔들리는 듯했지만,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을 선점,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10-6으로 앞서나가며 반격에 나섰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허수봉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 레오의 오픈, 신펑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6연속 점수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12-10으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고 25-19로 2세트도 승리로 챙겼다.

분위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더욱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3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의 범실을 유도, 5-2로 리드를 잡은 뒤 최민호, 전광인, 레오의 활약으로 5점을 내리 가져가며 10-3까지 점수를 벌렸다.

20-12 큰 점수 차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23-18까지 쫓기는 듯했지만,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 마지막 허수봉의 백어택이 OK저축은행 코트에 꽂히며 25-19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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