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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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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이 '번트 실패'의 아픔을 홈런으로 지워냈다.
김영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KIA 선발 에릭 라우어의 초구 볼을 지켜봤다. 이어 2구째 바깥쪽 직구를 통타해 탸구를 우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올해 첫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김영웅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KS에 올라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앞서 KS 1, 2차전에서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1차전 승부처도 김영웅 타석에서 나왔다. 21일 열린 KS 1차전은 1-0으로 앞서던 삼성이 6회초 무사 1, 2루 공격을 하던 중 우천 중단으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 선언됐다. 당시 타석에 서있던 삼성 타자가 김영웅이다.
비로 인해 22일에도 재개되지 못한 1차전은 23일에야 속행됐다. 6회 무사 1, 2루에서 다시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김영웅은 번트를 댔지만, 땅볼이 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추가점을 얻지 못한 삼성은 1차전을 1-5로 졌다. 이어진 2차전에서 김영웅은 실책을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삼성은 2차전도 3-8로 패했다.
삼성이 홈구장 대구로 장소를 옮겨 분위기 반전에 가운데, 김영웅은 이날 솔로포를 터뜨리며 반격에 앞장섰다.
한편, 팀 홈런 1위(185개)를 자랑하는 삼성은 이날 3회 이성규의 1점 홈런에 이어 5회 터진 김영웅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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