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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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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허웅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에 빠진 부산 KCC를 격파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76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고양 소노(82-100 패)에 무릎을 꿇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KC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9리바운드로 높이를 지배한 게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졌다.
또한 상대 턴오버를 활용해 20점을 따내는 등 집중력 있는 모습이 좋았다.
게이지 프림은 26점 10리바운드, 숀 롱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날카로운 3점슛을 뽐낸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김국찬의 활약도 주요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7일 수원 KT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0점 차 완패를 당했다.
KT전(77-72 승) 이후 창원 LG전(84-89 패), 소노전(69-79 패)에 이어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3점슛 4개를 넣은 전준범(19점)을 필두로 이근휘(14점), 정창영(10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CC는 오는 27일 원주 DB 원정을 떠나 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1쿼터에는 옥존이 잇따른 3점슛을 퍼부었고, 김국찬이 골밑과 내외곽을 모두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격차를 벌렸다.
프림은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고, KCC는 50-33으로 1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리온 윌리엄스, 이승현, 이근휘, 정창영 등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현대모비스는 롱을 필두로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96-76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수원 KT 아레나에선 KT가 서울 SK를 77-75로 잡았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전(72-63 승)에 이어 연승 가도에 올라탔다.
래이션 해먼즈는 2점슛 7개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퍼부었다.
에이스 허훈은 8점 12도움, 빅맨 박준영은 11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오는 27일 안방으로 현대모비스를 불러들인다.
SK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 속에 역전에 실패하고 패배했다.
안양 정관장전(95-71승), DB전(77-72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안영준(22점), 자밀 워니(20점)의 분투도 수포가 됐다.
SK는 오는 27일 같은 연고 라이벌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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