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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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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17-25 25-19)로 이겼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우리카드는 개막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V-리그서 첫 승을 수확했다. 우리카드의 시즌 성적은 1승 1패(승점 4)가 됐다.

아히가 공격성공률 65.63%를 기록하며 23점을 올렸고, 알리도 공격성공률 72.00%로 18점을 수확했다. 김지한이 13점으로 거들었다.

미겔 리베라 감독이 사퇴하며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 KB손해보험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KB손해보험 나경복이 주목을 받았다.

2015~2016시즌 V-리그에 뛰어들 때부터 우리카드에서 뛰던 나경복은 2023년 4월 KB손해보험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곧바로 군에 입대한 그는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나경복은 16점(공격성공률 64.71%)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서 나란히 7점씩을 쓸어 담은 알리와 아히를 앞세워 우위를 점한 우리카드는 2세트까지 챙겼다. 알리와 아히는 2세트에서도 각 8점씩을 쌓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나경복을 앞세워 반격했다.

15-15에서 나경복의 퀵오픈과 상대의 연속 범실로 차이를 벌렸고, 19-16에선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20점에 도달했다. 나경복은 20-17에서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4세트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17-16에서 아히의 연속 후위 공격에 이어 알리가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차단해 달아났다. 23-19에서 김지한의 후위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뒤 비예나의 공격 범실에 승리를 확정했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25-18 18-15 23-25 15-6)로 눌렀다.

정관장은 개막 2연승(승점 5)을 챙기며 힘찬 출발을 이어갔다.

개막전 승리로 달라진 힘을 선보였던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연승을 가져가진 못했지만, 승점 1을 추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성적은 1승 1패(승점 4)가 됐다.

정관장이 1, 2세트를 먼저 잡아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3, 4세트를 따내며 반격했다.

5세트로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건 정관장이다.

8-6에서 염혜선의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 등으로 흐름을 잡고 내리 7점을 뽑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 메가는 26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표승주도 22점, 부키리치도 21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1점, 자비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닿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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