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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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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야구 종주국' 미국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마지막 경기에서야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미국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6-5로 이겼다.

A조 2위로 4강에 올라 일본과 대만에 내리 패하며 2패를 적립, 4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미국은 3차전에선 베네수엘라를 잡는 데 성공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만약 이날 오후 열리는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둘 경우 대만까지 세 팀이 모두 1승 2패가 되지만, 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과 대만, 베네수엘라는 세 팀은 승자 승 원칙은 서로 맞물리지만, 대만이 미국을 상대로 8-2 대승을 거두며 (총득점/공격 이닝)-(총실점/수비 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는 대만이 앞서게 된다.

미국 선발 투키 투산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9회에 터진 라이언 워드의 솔로포가 이날 경기 승부를 갈랐으며, 챈들러 심슨과 맷 쇼도 모두 멀티 히트에 2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선발로 나선 헤수스 바르가스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 심슨의 적시타로 1점을 선점한 뒤 이어 나선 쇼의 진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 1사 2, 3루에 심슨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쇼의 적시타로 또 1점을 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사 2루에 카슨 윌리엄스가 2루타를 작렬, 쇼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회에만 3점을 더했다.

베네수엘라 역시 6회말 1사 1, 2루에 헬리스 로드리게스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7회말 2사 이후 카를로스 페레즈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따라갔다.

2-5로 밀리던 베네수엘라는 8회말 2사 1, 3루에 나선 디에고 카스티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하면서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으나, 미국은 9회초 1사 워드의 솔로포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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