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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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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일본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결승 상대 대만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9-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 베네수엘라에 이어 대만까지 완파하며 3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일본은 2015년 초대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2019년 직전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일본 선발로 나선 하야카와 다카히사는 4이닝 4피안타 7볼넷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1번 타자 무라바야시 이츠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일본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날 경기를 내준 대만은 슈퍼라운드 1승 2패로 베네수엘라, 미국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앞선 경기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6-5 승리를 거두며 (총득점/공격 이닝)-(총실점/수비 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에 따라 결승행을 확정했다.

미국전 선발로 나섰던 천보칭이 이날도 가장 먼저 대만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부터 2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고 강판당했다.


일본은 1회말 리드오프 무라바야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 모리시타 쇼타가 좌전 2루타를 작렬하며 2점을 추가했고, 1사 후 구레바야시 고타로의 희생 플라이로 모리시타도 홈을 밟으며 일본은 1회부터 4점을 앞서나갔다.

대만은 3회초 2사 1루에 쩡송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대만은 린리의 적시타로 1점을, 이어진 무사 만루에선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5회말 2사 만루에 폭투로 1점을 뽑았고, 기요미야 고타로가 3루타까지 쳐내며 다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만은 6회초 1사 2, 3루 치우즈청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일본 역시 이어진 6회말 1사 1, 3루에 다쓰미 료스케가 좌전 2루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대만은 9회초 선두 타자 린안커가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후속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6-9로 패하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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