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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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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선수 폭행 논란으로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김승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전 감독이 말을 아꼈다.

김 전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KBL 제30기 제6차 재정위원회에 출석했다.

이날 재정위원회 시작 12분 전인 오전 9시18분께 KBL 센터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취재진을 지나쳐 재정위원회로 향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 중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한 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젖은 수건을 던진 거로 전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에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소노 구단 측도 KBL에 징계를 맡겼다.

클린바스켓볼 센터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농구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KBL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 전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해서 소노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 전 감독은 소명을 마치고 나온 후에도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소명 잘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형식적인 인사만 남긴 뒤,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KBL센터를 떠났다.

KBL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께 징계 수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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