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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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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선수를 폭행해 자진 사퇴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전 감독이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KBL 제30기 제6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선수를 폭행한 김 전 감독에게 KBL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소노 구단은 관리 소홀로 엄중 경고를 받았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 중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한 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젖은 수건을 던뎠다.

이 사건과 관련해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에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소노 구단 측도 KBL에 징계를 맡겼다.

클린바스켓볼 센터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농구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KBL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이다.

구단이 선수 폭행 문제로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따져달라고 KBL 측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한 건 이번이 최초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 전 감독은 지난 22일 소노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리고 이날 재정위원회에 출석했고, 소명 후에는 취채진에게 "소명 잘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재정위원회는 2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김 전 감독은 오는 2026년 11월29일까지 프로농구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소노 구단도 해당 사건을 막지 못한 '관리 소홀'로 엄중 경고 징계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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