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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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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최고의 별이 된 조현우(33·울산 HD)가 2년 연속으로 최우수선수(MVP)를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시즌 MVP를 수상했다.
지난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삼성)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MVP뿐 아니라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조현우는 지난 2017시즌부터 8회 연속으로 베스트11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시절인 2015시즌과 2016시즌까지 포함하면 10회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MVP, 리그 베스트11뿐 아니라 EA 스포츠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 등을 받으면서 개인상 4관왕에 등극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조현우는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상을 받았는데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우리 선수들 덕분에 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 또 받지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나는 늘 축구를 좋아했다.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던 아이인 것 같다. 그래서 난 내가 축구 선수가 돼서,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내가 이렇게 MVP를 받으면서 또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난 힘든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이날 MVP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어린 축구 선수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골키퍼로서의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현우는 "골키퍼가 관심받기도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인데, K리그에 정말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은 것 같다"며 "(16년 만에 골키퍼 MVP라는 걸) 나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8년에) 내가 있었다면 이운재 선수가 아닌 내가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농담으로 한 이야기"라며 "이운재는 훌륭한 선수다. 난 그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베스트11 (K리그1 골키퍼 부분) 8회 연속을 넘어 9회, 10회 연속 수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난히 바빴던 올 한해를 돌아봐달라는 질문에는 "(대표팀이 출전한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올해는 1월부터 많이 바빴다. 경기 수도 많았고, K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정말 바쁜 한해를 보냈다. 보상받은 거 같아 한편으로는 뿌듯하다"고 답했다.
오는 30일 포항스틸러스와 격돌하는 코리아컵 우승까지 정조준했다.
조현우는 "김판곤 감독님이 (패배한 경기 등) 지나간 건 바로 잊으라고 하셨다. 코리아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나 또한 K리그 우승을 확정했을 때 코리아컵부터 생각했다"며 "이 순간이 지나면 (MVP 수상의 기쁨 등은) 다 내려놓고, 내일 경기만 생각하겠다. 울산 팬들에게 트로피를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시즌 MVP를 수상했다.
지난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삼성)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MVP뿐 아니라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조현우는 지난 2017시즌부터 8회 연속으로 베스트11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시절인 2015시즌과 2016시즌까지 포함하면 10회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MVP, 리그 베스트11뿐 아니라 EA 스포츠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 등을 받으면서 개인상 4관왕에 등극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조현우는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상을 받았는데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우리 선수들 덕분에 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 또 받지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나는 늘 축구를 좋아했다.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던 아이인 것 같다. 그래서 난 내가 축구 선수가 돼서,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내가 이렇게 MVP를 받으면서 또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난 힘든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이날 MVP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어린 축구 선수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골키퍼로서의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현우는 "골키퍼가 관심받기도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인데, K리그에 정말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은 것 같다"며 "(16년 만에 골키퍼 MVP라는 걸) 나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8년에) 내가 있었다면 이운재 선수가 아닌 내가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농담으로 한 이야기"라며 "이운재는 훌륭한 선수다. 난 그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베스트11 (K리그1 골키퍼 부분) 8회 연속을 넘어 9회, 10회 연속 수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난히 바빴던 올 한해를 돌아봐달라는 질문에는 "(대표팀이 출전한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올해는 1월부터 많이 바빴다. 경기 수도 많았고, K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정말 바쁜 한해를 보냈다. 보상받은 거 같아 한편으로는 뿌듯하다"고 답했다.
오는 30일 포항스틸러스와 격돌하는 코리아컵 우승까지 정조준했다.
조현우는 "김판곤 감독님이 (패배한 경기 등) 지나간 건 바로 잊으라고 하셨다. 코리아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나 또한 K리그 우승을 확정했을 때 코리아컵부터 생각했다"며 "이 순간이 지나면 (MVP 수상의 기쁨 등은) 다 내려놓고, 내일 경기만 생각하겠다. 울산 팬들에게 트로피를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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