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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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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꺾고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 LG는 4승(8패)으로 9위, 소노는 5승(7패)으로 7위에 자리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달 말 소노전부터 직전 서울 SK전까지 8경기 연패에 허덕였지만, 이날 소노를 잡아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새로 합류한 칼 타마요가 자유투 4개, 2점슛 7개, 3점슛 1개로 21점을 쏘며 맹활약을 펼쳤다.
타마요는 리바운드 9개와 도움 4개를 더해 더블더블에 준하는 기록을 챙겼다.
여기 박정현(13점), 유기상(10점), 전성현, 대릴 먼로(이상 8점)도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소노는 이날 LG전까지 5연패에 빠지며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 폭행 논란'으로 물러난 김승기 전 감독 대신 김태술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2경기 째 데뷔승을 놓쳤다.
이재도가 34분53초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오래 코트를 누볐고, 26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LG는 소노에 경기 내내 우세를 점했다.
1쿼터에선 두경민, 전성현, 먼로, 양준석, 타마요 등이 골밑을 장악해 점수를 뽑았다.
2쿼터에 들어간 유기상은 내외곽을 적극 공략하며 격차를 48-43까지 5점 차로 벌렸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의 높이를 이용해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며 반격했다.
하지만 자유투와 2점슛 정확도가 다소 부족해 쉽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는 4쿼터 돌입 이후 침착히 굳히기에 들어갔다.
허일영, 박정현, 타마요, 양준석, 유기상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연속 12점을 기록했다.
LG는 경기 종료 9초 전 정인덕의 3점슛까지 더해 소노에 86-78 승리를 거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76-66으로 제압했다.
DB(5승 8패)는 8위, 삼성(2승 9패)은 10위에 위치했다.
김주성 감독의 DB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9-64 승), 소노전(88-78 승)에 이어 삼성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오늘까지 삼성전 9연승을 달리며 상성을 이어갔다.
박인웅은 3점슛 4개를 쏘며 19점을 기록해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효범 감독의 삼성은 수원 KT전(71-83 패), 안양 정관장전(59-102 패)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마커스 데릭슨이 21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수원 KT 아레나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KT를 85-73으로 잡았다.
현대모비스(8승 4패)는 2위에 올랐고, KT(8승 5패)는 4위로 떨어졌다.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는 직전 부산 KCC전(81-84 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승리를 거뒀다.
게이지 프림(19점 12리바운드), 숀 롱(14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이 주요했다.
송영진 감독의 KT는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히며 홈 3연승과 최근 4연승을 마쳤다.
문성곤(20점)이 3점슛 6개를 쏘며 분투했지만, 허훈과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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