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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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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K리그2 충남아산을 잡고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3-4로 패배했으나, 2차전 홈 경기에서 합계 스코어 6-5로 승리를 거두면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9승13무16패(승점 40)의 11위로 마쳤다.

K리그 승강제에서 1부 리그 11위 팀은 K리그2 2위 구단과 승강 PO를 치러 1부 무대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

충남아산은 개막 전에는 큰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면서 창단 이래 최고 성적(2위)과 구단 최초의 승강 PO 진출을 해냈다.

충남아산은 기세를 살려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승격까지 닿는 듯했으나 1부 리그 팀인 대구를 넘지는 못했다.



충남아산은 1차전에서 4-1 리드하다가 대구 세징야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 4-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1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대구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전반 50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합계 스코어 4-4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후반 38분에는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이 이용래에게 연결됐다.

이를 이용래가 슈팅을 때렸고, 박스 안에 있던 에드가가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8분 최치원의 슈팅이 페널티킥을 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후반 52분 득점하면서 합계 스코어를 5-5로 만들었다.

득점했던 에드가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충남아산에서도 악재가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충남아산의 호세가 대구의 요시노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대구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연장 전반 3분 대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충남아산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은 정확하게 처리되지 않았고 대구의 이찬동에게 향했다.

이찬동은 이를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대구는 쐐기골을, 충남아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점 차 리드를 잘 지킨 대구의 승리 및 1부 리그 잔류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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