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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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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를 잡고 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했다.

SK는 1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100-62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3경기 만에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건 물론, 7연승을 달렸다. SK는 11승 2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SK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패배를 맛봤다. 2연패에 빠진 KT는 8승 6패로 4위를 유지했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4점을 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김선형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 박준영이 각각 19점, 13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1쿼터는 KT가 26점을 기록하면서 21점을 넣은 SK에 앞섰다.

하지만 2쿼터에 SK가 무려 30점을 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10점에 그쳤다.

워니(12점)와 김선형(8점)은 2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3쿼터에도 상대를 압도했다.

KT는 3쿼터에서도 10점만 기록한 반면, 홈팀은 워니를 앞세워 21점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KT는 16점에 그치는 사이, SK는 28점을 쏘면서 100점 고지를 밟았다.

같은 시각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부산 KCC가 고양 소노에 74-67 승리를 거뒀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연패 중이었던 KC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6승 6패를 작성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소노는 연패 기록이 '6'으로 늘었다. 5승 8패가 된 소노는 7위에 머물렀다.

'신임 사령탑' 김태술 소노 감독의 데뷔승은 또 미뤄졌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전 감독의 폭행 논란으로 팀을 떠난 이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KCC에서는 디온테 버튼이 29점 2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을 펼쳤다.

소노에선 이근준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신승민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83-8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8승 4패를 기록해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5승 7패를 기록한 정관장의 순위는 6위로 변동이 없었다.

78-80으로 끌려가다 경기 종료 39초 전 신승민이 3점포를 터뜨려 역전한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신승민은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던 역전 3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헌이 15득점으로 한국가스공사 승리에 앞장섰고, 벨란겔(13득점)과 유슈 은도예(13득점), 정성우(12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에서는 캐디 라렌이 15득점 12리바운드로, 배병준이 15득점으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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