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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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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다음주 MLB 팀들과 만남을 가진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각) "윈터미팅에 참석한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다음주께 MLB 팀들과 미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해 프로에 뛰어든 사사키는 시속 160㎞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2022년 4월에는 20세5개월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2의 활약으로 일본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4시즌 동안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18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5패평균자책점 2.35를 작성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친 뒤 MLB 진출을 선언했다. 원 소속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3세인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른 계약만 맺을수 있어 몸값이 그리 높지 않다.

이 때문에 MLB의 거의 모든 구단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포스팅 공시된 사사키는 미일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45일 동안 MLB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계약 마감 기한은 미국 동부 기준 내년 1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각 1월 24일 밤 10시)까지다.

울프는 "MLB 팀들이 프레젠테이션을 보내기 시작했다. 다음주께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사키는 일본에서 잠시 휴가를 보낸 뒤 내녀 1월초 팀들과 직접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사키는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MLB 선수들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내가 사사키에게 조언한 것은 열린 마음으로 임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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