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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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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이영환 김희준 기자 =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올해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생애 첫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격전지로 손꼽힌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찬호(KIA)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49의 성적을 거뒀다. 박성한도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13도루 78득점에 OPS 0.791로 못지 않은 타격 성적을 냈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191표(득표율 66.3%)를 얻어 89표의 박동원(LG)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KIA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137표(47.6%)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새로 썼다.

외국인 선수들의 2파전이 벌어진 1루수 부문에서는 '타점왕' 오스틴 딘(LG)이 '홈런왕' 맷 데이비슨(NC)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오스틴은 193표(득표율 28.8%), 데이비슨은 83표(28.8%)를 얻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김혜성(키움)은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2루수 부문 투표에서 김혜성은 175표(득표율 60.8%)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의 한 자리는 예상대로 구자욱(삼성)의 차지가 됐다. 구자욱은 260표(득표율 90.3%)를 획득했다. 외야수 부문 수상자 중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202안타를 때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빅터 레이예스가 161표(득표율 55.9%)로 황금장갑을 수상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153표(득표율 53.1%)로 나머지 한 개를 가져갔다.

올해 NC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카일 하트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119표(득표율 41.3%)를 받아 81표의 원태인(삼성)을 따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cchoo@newsis.com, 20hwa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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