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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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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즈이(중국)에 패배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0-2(17-21 14-2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쳤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 안세영은 세계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2-0 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2 패), 8위 한웨(중국·2-0 승)와 겨뤄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2021년 대회 마지막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10월 덴마크오픈에 이어 왕즈이를 넘지 못하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왕즈이가 홈 팬들 응원 속에 공세를 몰아쳤다.

안세영은 5-4까지 우위를 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왕즈이는 연속 4점을 뽑아내며 한때 7점 차로 앞서가는 등 우위를 점한 끝에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은 스코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왕즈이는 초반 탐색전을 마친 뒤 침착하게 연속점을 뽑았고, 2게임을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아쉬운 탈락에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웃으며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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