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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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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20)으로 이겼다.
당초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의정부 체육관이 최근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상록수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구장을 가리지 않고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까지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시즌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2승(2패 승점 34)째를 신고했다. 2위 대한항공(9승 5패 승점 29)에는 승점 5차로 앞섰다.
6위 KB손해보험(5승 9패 승점 15)은 연승이 좌절됐다.
두 팀은 높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 12개를 잡아내는 동안 KB손해보험은 3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서브에서도 현대캐피탈이 6-2로 앞섰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블로킹 1개, 서브 2개 등 18점을 따냈다. 레오가 블로킹 3개, 서브 1개 등 17점을 지원했고 최민호는 블로킹 5개를 올렸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가 16점을 따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9-7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레오의 퀵오픈 등 내리 3점을 뽑아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15-12에서 허수봉의 후위공격,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20-17에서는 레오의 퀵오픈에 이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을 잠재웠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 전광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의 추격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16-14에서 허수봉의 공격, 황승빈의 블로킹 등 연속 5점을 뽑아내고, 22-16에서 허수봉, 최민호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3세트에서 경기를 정리했다.
현대캐피탈은 8-7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에 이어 정태준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가 연거푸 터지며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앞세워 17-18,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다시 차이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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