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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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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와 '돌아온 여제'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88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나에 블레즈(캐나다)가 1분31초010으로 2위에 올랐고, 최민정은 1분31초05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준결승 2조에서 어드밴스드 판정 덕에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딴 김길리는 결승에서 막판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의 이번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2차 대회에서 1500m 은메달과 500m 동메달을 수확했고, 3차 대회에서는 1500m 동메달을 수집했다.

2024~2025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최민정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국제 무대 레이스에서 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대회 개인전 5번째 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1500m 동메달을 딴 최민정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3차 대회에서는 1000m 동메달을 땄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나란히 4, 5위를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둘은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했고,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한 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나란히 속도를 올렸다.

2위까지 올라섰던 김길리는 반 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인코스 추월에 성공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최민정은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으나 견제에 막히면서 3위에 만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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