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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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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31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게 보내는 애틋한 작별 인사'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인 AJ 카사벨이 작성했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의 추억과 앞으로 팀의 내야 상황을 예상했다.
카사벨 기자는 "팬들에게 이 정도로 환영을 받은 샌디에이고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전력을 쏟아붓는 김하성의 스타일이 팬들의 마음에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김하성은 4시즌 동안 540경기에0 나서 타율 0.233 47홈런 200타점 78도루 22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작성했다.
수비에서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쳐 늘 샌디에이고 팬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2021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이 동점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며 "김하성은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때려냈고, 야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가 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에게 본격적으로 애정을 쏟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이 2024시즌을 마친 뒤 남긴 멘트도 떠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이제 팀원들이 가족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시장에 나오는 것을 선택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올해 5월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카사벨 기자는 "4월 마지막 주말 탬파베이가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이 계속 재활 중이 아니라면 그는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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