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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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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키움은 4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현지 팬 가족이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LA에서 7시간을 운전해 달려왔다"고 전했다.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018년까지 6시즌 동안 뛰었다. 다저스에서 통산 712경기 타율 0.279 108홈런 3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의 성적을 냈다.

이날 이 가족은 푸이그의 일정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푸이그는 훈련이 끝난 후 이들을 찾아가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가족이 가져온 야구공과 푸이그 인형에 사인을 해줬다. 또 자신이 사인한 키움 스프링캠프 모자도 선물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인데,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족의 응원으로 힘을 얻은 만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 가족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 가족은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 다저스 시절부터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활약한 푸이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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