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5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주자로 나선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조가 필리핀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카타르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오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에 6-12로 패배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컬링 스타가 된 김경애는 경북체육회 시절 팀 동료였던 성지훈과 믹스더블조를 꾸려 출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점을 내주면서 1엔드를 어렵게 풀어갔다.
2엔드에서 한 점 만회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4엔드에서 1점, 5엔드에서 3점, 6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면서 6-7까지 따라붙었지만, 7엔드에서 다시 5점을 내준 뒤 경기를 포기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진행된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는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제압했다.
예선 전적 1승1패가 됐다.
동시에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1엔드에서 한 점을 얻은 김경애-성지훈 조는 2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2점, 3점을 획득했다.
4엔드에서 한 점 내줬지만, 5엔드에서 5점, 6엔드에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카타르 선수들은 남은 경기를 포기, 김경애-성지훈 조는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오는 5일 카자흐스탄과 3차전을 치른 뒤 6일 중국, 키르기스스탄을 만난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