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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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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4연패를 외쳤다.

김영권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울산 대표 선수로 참석해 "K리그 우승은 당연하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ACL 엘리트(ACLE)까지 4개 대회에 나서는 데, 최대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험을 울산의 최대 강점으로 꼽은 그는 "지난해 3연패를 했고, 그걸 쭉 이어갈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자신했다.

2025시즌 K리그1 개막은 지난 시즌 개막보다 약 2주 빠른 2월15일 시작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로 역대 가장 이른 2월19일에 했던 2022시즌보다 4일이나 빠르다.

4~5월 ACLE 토너먼트(사우디아라비아·8강~결승), 6월 FIFA 클럽월드컵(미국),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한국) 개최 영향으로 개막이 앞당겨졌다.

김영권은 "동계 훈련이 길다고 준비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짧고 굵게 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개막전이 조금 빨라졌지만, 그것 또한 선수들이 즐길 부분"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홈구장인 문수축구장에서 승격팀 FC안양과 개막전을 치른다.

김영권은 "안양이 좋은 팀이란 얘기는 들었다. K리그2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저력이 있다. 하지만 개막전 상대가 하필 울산이라 아쉬울 것"이라며 "홈인 만큼 K리그1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은 ACEL 리그 스테이지에서 5연패를 당하다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11위에 처져 있다.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권에 진입하려면 2월에 치를 리그 스테이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김영권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16강에 오를 확률이 남아 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여름 32개국으로 확대된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김영권은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 K리그 대표로 나가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 모두 자신감이 있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울산에서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희균과 서명관, 강민우 등을 꼽았다.

김영권은 "작년과 비교해 선수단이 절반 정도는 바뀌었다. 기대되는 선수가 너무 많다"고 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의 베테랑 수비수 박진섭은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박진섭은 "새로운 감독님과 선수 모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했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포옛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데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전술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포옛 체제의 변화에 대해선 "모든 게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한다. 정해진 베스트11도 없다고 하셨다. 경쟁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강조하는 게 위닝 멘털리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각자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인식시켰다.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골든 룰'을 지키지 못하면 경기에 못 나간다고 하셨다. 선수들도 그걸 신경 쓰고 있다"덧붙였다.

전북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개막전을 벌인다.

박진섭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른 팀이라는 걸 느낄 것"이라며 "승리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전북에서 기대하는 선수로는 공격수 이승우와 골키퍼 송범근을 꼽았다. 그는 "범근이는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각오가 남다르다. 승우도 작년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은 "팀 목표는 K리그1과 ACL2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처럼 베스트11에 드는 것"이라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전민광은 "작년 코리아컵 우승으로 선수들 자신감이 차 있다"며 "기존에 함께했던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게 강점"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15일 오후 1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에 대해선 "지난 시즌 대전에 진 기억이 없다. 올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광주FC 수비수 이민기는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광주에서 ACL에 나갈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그것처럼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그만큼 준비도 잘 마쳤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4시30분 치르는 수원FC와 개막전에는 "2년 전부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마다 수원FC가 승점을 챙겨줬다"며 "올 시즌도 개막전부터 승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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