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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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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시즌 막판 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32-34 18-25 22-25) 완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승점 63)에 리그 2위 자리를 내준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도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14패(20승)째를 쌓은 대한항공(승점 61)은 2위 재도약에 실패, 3위에 머물렀다.

정한용(13점), 임재영(12점), 정지석(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범실 25개를 기록하며 우리카드(18개)보다 크게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우리카드는 승률 50%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17승 17패(승점 49)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성정과 니콜리치(이상 13득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도 11득점을 거들었다. 이상현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서브에이스(3개)와 블로킹(13개) 모두 대한항공(0개·9개)에 앞서며 이날 경기를 완승으로 가져갔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세트 내내 대한항공과 2점 차 이내 접전을 펼치던 우리카드는 니콜리치의 스파이크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26으로 밀리는 위기를 맞았다.

우리카드는 한성정, 니콜리치, 송명근의 맹공에 상대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31-31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이상현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오픈으로 길었던 1세트를 34-32로 마무리했다.

힘겹게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17로 앞서던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오픈과 박준혁의 블로킹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상대 정한용의 서브 범실로 2세트도 승리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14-15로 밀리던 우리카드는 공격으로만 5연속 득점을 올리며 19-15로 역전했다.

3세트에만 범실 7개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결국 3세트까지 우리카드에 내주고 이날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완파하고 2위 도약에 성공했다.

승점 60 동률을 이루던 두 팀의 대결이었던 만큼 승자는 리그 2위 자리를 획득하게 된다.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승점 63으로 정관장(승점 60)을 누르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 경기 쉬고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4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역시 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던 베테랑 양효진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다현도 10득점을 거들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블로킹(9개)에서 정관장(3개)을 압도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시즌 막판 4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다시 연승 궤도에 오르며 봄배구를 대비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후보 선수들로 선발 스쿼드를 꾸린 정관장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크게 힘도 쓰지 못하고 패했다.

12패(22승)째를 쌓은 정관장은 현대건설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승점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선우가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이어지지 않으며 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패했다.

이날 경기 1세트 초반 고예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0-10 동점을 맞춘 현대건설은 17-16부터 8연속 득점을 만들며 25-16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베테랑 양효진은 2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의 3연속 득점으로 13-10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또다시 8연속 득점을 만들며 21-11까지 크게 앞섰다.

이다현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매듭지은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9-9로 맞서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으로 시작해 9연속 득점을 만들며 18-9까지 앞서나갔고, 상대 범실을 유도해 3세트까지 승리로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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