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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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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독일 혼혈로 주목받고 있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와 관련해 당장은 발탁이 힘들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주축들과 최근 부상에 시달린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등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 중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2부 리그) 소속 뉘른베르크의 주전 미드필더이자 최근 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드필더 카스트로프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홍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 중 코치진이 경기도 보고 어머니와 짧게 이야기도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엔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2~3일 훈련하고 경기해야 되는 상황인데, 팀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원치 않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하고 있다. 지금 당장 움직이거나 그러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지난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뉘른베르크에서 직전 세 시즌 연속 주전으로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독일 16세 이하(U-16)부터 U-21 연령별 대표팀까지 두루 거치며 주목받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세대교체의 일환 중 하나로 카스트로프를 귀화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은 해결할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에 다녀온 사진을 공유하며 "HOME(집)"이라고 남길 만큼 특별한 마음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추후 상황이 진전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한 두 차례 홈 경기를 준비한다.

오는 20일 오후 8시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대회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25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8차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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