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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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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할 선수는 누가 될까.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14~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지난달까지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온 쇼트트랙 선수들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결전을 벌인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선수권에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이 걸려있어 한국 국가대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딴 선수 중 대표팀 내에서 500m·1000m·1500m 포인트를 합산한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 남녀 1명씩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수확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됐다.

남자부에서는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에 여러차례 반칙을 범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2025~2026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면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태극마크가 중요하다.

세계선수권에서 자동 선발되면 '바늘 구멍'이나 다름없는 국내 선발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계주에서는 힘을 합치지만, 개인전에서 국내 선수 간의 대결도 뜨거울 전망이다.

여자부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김길리는 최민정이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은 2023~2024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돌아온 최민정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쌍끌이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민정은 3관왕, 김길리는 2관왕에 등극했다.

둘은 친밀한 사이지만 빙판 위에서는 냉정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에이스 박지원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가운데 장성우(화성시청)가 대항마로 꼽힌다. 박지원과 장성우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박지원, 장성우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있는 심석희(서울시청)가 발목 부상을 이유로 빠져 최민정, 김길리와 함께 노도희(화성시청)가 개인전을 소화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차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지 못하면 다음달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야 한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어깨 부상에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해 500m 금메달을 딴 그는 대회를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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