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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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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사다난한 2025년을 보내고 있다. 우즈는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르며 다음 달 메이저대회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우즈는 12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즈는 "집에서 자체 훈련을 하던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서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병원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이었다"며 "오늘 아침에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 소견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으로 돌아와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즈는 다음 달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아킬레스건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이나, 발에 체중을 싣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역시 지난해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대회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디오픈을 치른 뒤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느라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우즈는 올 시즌 활발한 경기 출전을 노렸다.
다만 부상의 여파로 지난해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 데 이어 지난달엔 모친상으로 인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나서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 복귀는 아직이다.
PGA 투어 통산 82승이자, 메이저대회 15회 우승을 자랑하는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트로피는 지난 201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벌써 6년 전이다. 당시 우즈는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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