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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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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해 다승왕을 거머쥐었던 곽빈(두산 베어스)이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선 첫 선발 등판에 아쉬움을 남겼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57개의 공을 던져 KIA 타자 15명을 상대한 곽빈은 경기 초반 위기는 노련하게 넘겼으나, 3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곽빈은 이날 3개의 삼진을 잡고 볼넷도 2개를 내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찍혔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 15승(9패)을 쌓으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16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시즌 내내 두산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시즌이 끝난 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조별리그 2차전 쿠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던 곽빈은 이날 시범경기 첫 선발 투수로 나섰다.
곽빈은 1회초 박찬호와 최원준을 땅볼과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2아웃 이후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성범에겐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곽빈은 패트릭 위즈덤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곽빈은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금세 이닝을 매듭지었다.
곽빈은 3회초 KIA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선두 타자 박찬호부터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1사 1루에 김도영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는 듯했으나, 김도영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곽빈은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곽빈은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위즈덤과 최형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친 곽빈은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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