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1호 도움' 토트넘, AZ 꺾고 UEL 8강 진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AZ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UEL 16강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이날 승리로 합계 스코어 3-2 역전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내달 10일, 17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홈 앤드 어웨이로 8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전반 26분에 나온 윌송 오도베르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합계 스코어 1-1.

그리고 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를 뒤집는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족에서 매디슨에게 받은 공을 돌려줬고, 이를 매디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3'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공식전 11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EPL 9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개에 이어 이날 도움 1개를 더 추가했다.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로 계산하면 22개(11골 11도움) 고지를 밟았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8분 페이르 코프메이너르스에게 한 골 실점하면서 합계 스코어 2-2가 됐다.

다행히 후반 29분 오도베르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오버래핑하던 제드 스펜스에게 패스했다.

스펜스는 박스 안 도미닉 솔랑케에게 연결, 솔랑케는 스펜스에게 전달했다.

이를 받은 스펜스는 오른발로 마무리,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8강 진출로 무관 탈출 가능성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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